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지막 춤사위 저토록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았는가? 저토록 황홀한 고별의 몸짓을 보았는가? 인연의 끈을 놓으면서 저 초연함은 무엇이며 영혼을 떨쳐 보냄에 저 담담함은 무엇인가? 해님 달님 연모하며 연초록 꿈 틔워내고 폭풍우를 견뎌 내며 그 연을 이어냈을 것을 초록 물 지우고 노을 빛 품은 꺼칠한 육신으로 .. 더보기 안면도 영목항에 초로의 서글픔 덜고 (10월 23일) 형과 사무실(석촌)서 조우 후 서초동 형 사무실로 이동(11:40) 일 마무리 후 서초동 형 사무실 출발(12:40) 오랜만에 둘만의 오붓한 일상탈출로 도둑맞은 듯한 설익은 가을을 만끽!!~ 삶으로부터 온전한 분리와 자유를 갈망(?)하며 일탈을 감행!!~ 서해대교 행당도 휴게소에서 점심(14:40) 농민의 한.. 더보기 가을 뚝!!~ 가을이 머물던 자리 핏빛 그리움 고이고 도심 가로수 은행잎 샛노란 설레임 흥건 부러운 눈길 연민에 슬픈미소 여린 떨림 한기 세운 이끌림에 가을 뚝! 세월 뚝뚝! 아쉬움 설움 후두둑 핏빛 그리움 우수수~ 더보기 초로의 그림자 빈 하늘 짙푸른 공허! 빈 들녘 호젓한 허무!! 석양에 그림자 길게 드리운 허수아비를 닮은 내 영혼!! 빈 하늘만큼 맘 허전한 날 더보기 세월등살 설익은 단풍은 산머리를 서성인데, 가을은 쫓겨 가듯 꽁지 빼며 안절부절. 멈추지 못한 세월 등살에 덜미 붙들린 나처럼, 산모퉁이 홀로 남은 애처로운 코스모스 꽃처럼. 2010년 10월 17일 더보기 가을하늘 가을소리 진초록 숨 멎어버린 용마산 마루 가을볕 가을바람 이내 가을 내음. 철 잃은 매미소리 생뚱스럽기만 하고 애절한 풀벌레 소리 영혼을 울리듯 한데, 열기 가신 자리에 하얀 너울 두르고 수줍은 듯 속살보인 청명한 가을 하늘 내 안에 자리한 서글픔만큼이나 깊고 높고 푸르더라. 귀천을 알리려 함인지? .. 더보기 동창회 8월 28일 시간에 쫓기다 보면 항상 후회가 따르기 마련 한참을 망서린 끝에 사무실 출근을 포기하고 구례서 출발한 친구들의 도착 장소로 급 변경한 발걸음이 몹시 바쁘고 조급하다.(10:00) “쪼끔만 더 일찍 나섰더라면 좋았을 것을!!~” 늦어도 11시면 도착을 하리라 예상을 하고 남부터미널을 향해 지.. 더보기 가을비 긴긴 여름 등 떠밀 듯 그리 사납게 비를 퍼붓고 열병 난 영혼들 치유하시려 연 나흘 장대비 쏟았는가? 간만에 찾은 용마산 모퉁이 가을비 흥건히 뭉개지고 샘물처럼 맑은 빗물 아차산 혈관을 차고 넘치는데 후끈한 여름열기 아직 산중을 서성이고 그리움 품은 내 안에는 여직 서글픔 그대로고 심금을 .. 더보기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