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격동의 봄 또 한 번의 2월 또 하나의 설렘 은밀한 태동 묵시적 격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명제 앞에 궤도에서 도망치듯 홀연히 산으로 숨어든다. 날 위로하고자함인지? 까마귀소리 소란하고 날 달래고자함인가? 바람도 없는 용마산 기울어진 해마저 곱다. 비록 내게 2월은 격동의 봄일지라도 가자~ .. 더보기 가족 나들이(미식탐방) 올겨울 온난화가 엉뚱 없는 내게 횡재수가 될 줄이야~~ 각축을 벌리던 강원 권역 송어축제가 줄줄이 엮여서 유산이 된 바람에, 꿩 대신 닭이라도 취할 심산으로 송어 맛 집을 검색했다던 사위와 딸아이가, 용케도 찾아낸 양평 계정횟집, 우연찮게 산 벗님들과 산행 후 뒤풀이 겸 맛 집 탐방.. 더보기 정월 초사흘 설 연휴 끝 정월 초사흘, 청승스런 번개산행 공지에 다섯 친구를 채우지 못하고, 이 친구 김 친구를 끼워 맞추듯 요래 저래 흥정을 붙이다 계획취소 일보직전 우여곡절 끝, 정 대장 최후 결단에 피치 못해 동의를 한 후, 웬일로 자진해서 따라나서겠다던 아내를 재촉해 꼬리 달고, 용마산역.. 더보기 세밑에서 금세 이 겨울도 이미 벌써 한겨울의 강을 건넌듯합니다. 설이 설설설 바짝 코앞에 있으니 무담시 마음은 급하고, 오가는 세월마저 나날이 다르게 뜀박질을 하듯 하니, 내 목구녕에서 휘파람소리가 나는 듯 숨이 가빠집니다. 비록 바람처럼 휘익 가는 세월에 뭉텅뭉텅 나잇살은 가중되고, .. 더보기 행복은 행복이란? 가슴으로부터 짓는 흐뭇한 미소. 그 것으로 하여금 너랑 내가 더불어 우리가 함께 웃는 것. 행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애써 찾고 만들어가는 것. 2020년 1월 20일 (아야진에서) 더보기 불면의 동면 연말연시 분위기와 계속되는 경조사에, 흩어진 맘 추스르려 모처럼 돌아온 겨울 용마산, 한겨울 동장군이 칼춤을 춰보지도 못한 채, 동면에 들지 못한 아차산이 연신 하품을 하듯 합니다. 여직 가을을 보내지 못한 탓인지? 아직은 겨울을 품지 못한 탓인지? 부지불식간에 새해를 놓친 나그.. 더보기 삶과 행 삶이란? 죽음을 마주하고 끊임없이 치닫는 치열한 몸부림. 죽음이란? 치열한 몸부림의 끝으로부터 얻는 완전한 자유. 행복은 치열한 몸부림 속 잠시잠깐의 짜릿한 희열. 불행은 치열한 몸부림과 완전한 자유로부터의 모순과 이율배반. 행 없는 불행이란 따로 존재할 수 없고 불행 없는 행.. 더보기 경자년 새해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