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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세밑에서

금세

이 겨울도

이미 벌써

한겨울의 강을

건넌듯합니다.

 

설이 설설설

바짝 코앞에 있으니

무담시 마음은 급하고,

오가는 세월마저

나날이 다르게

뜀박질을 하듯 하니,

내 목구녕에서

휘파람소리가 나는 듯

숨이 가빠집니다.

 

비록

바람처럼

휘익 가는 세월에

뭉텅뭉텅

나잇살은 가중되고,

가중되는 나잇살에

점점점

주름살은

깊어갈지라도,

 

마음만은 우야둥둥

상큼발랄이 유지함서

아름답고 품위 있게

익어갈 수 있기를!!~

 

선물 같은

또 한 새봄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오늘도 가슴 벅찬

빛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께

배려하는 마음과

나눔으로,

더불어 두 배의 행복을 누리는

흐뭇하고 고운

설 명절,

연휴가 되시기를!!~

 

 

2020123

(설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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