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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을사년 신년원단 갑진년 가는 해여!!~이 나라를 굽어살펴,계엄, 탄핵 불안 시국일랑깡그리 쓸어 한목에 싣고,온갖 불행 온갖 슬픔온갖 아픔 온갖 설움한꺼번에 뿌리째몽땅 뽑아 얹어,노을 깊은 서녘 바다에풍덩 처넣어깊숙이 침몰시키고,마주할을사년 새해여!!~부디 바라고 소원컨대,이 나라 온누리에이제 그만안정과 평화를,불의지변제주항공 참사에애통히 희생되신179인의 영령들께삼가 머리 숙여 명복과 영복을,모진 삶으로부터상처 입은 영혼과병마에 시달리고고통받은 이 들께구원과 치유의 빛으로,그 영혼들의희망과 갈망에불을 지필 수 있도록아름답고 찬란한서광의 빛이되게 하소서!!~2024년 12월 31일 더보기
믈처럼 바람처럼 이름 없는 들꽃처럼!!~ 가는 해붙들려 말며오는 세월채근 치도 마시세,인생 예순하고도여섯 해를 더,꽉 차고 넘치도록요량 껏 살았으면,세월 탓, 세상 탓 네 탓, 팔자 탓탓 탓 탓도 이젠삼갈 지어다.이만치 살고서도탓탓탓에 연연함은58년 식자신의 삶에 대한심대한 자기 모독이며,예순여섯 해자기 인생에 대한잔인한 배신임을정녕 모르진 않을 터,이제는 차분히 자신의 삶을돌이켜 보며자신의 인생을추스를 때,자칫 잘못 방심타가망각의 늪에빠지기라도 하면,그땐 살아도자기 육신이 아니라는 사실을왜 어찌 모르는가?이젠자신의 모든 행위는오롯이 자신의 것,자신의 탓, 자신의 몫오직 자신의 책임,자신의 존재와 이력에 관한당당한삶이어야 하며,58년 산역사와 행적에 대한떳떳한인생이어야,꽁지가 빠지게숨 가삐 달려온 삶,두 맨주먹 불끈 쥐고맨몸으로 일궈 낸 소중한.. 더보기
한겨울 내 아름다운 그리움 모처럼 만얼얼한 바람콧잔등을 후려치고,투명한 햇빛파란 하늘엔어릴 적 아련한 한겨울 추억들이달빛에 투영된그림자 환영처럼아른거립니다.지난 일을,고왔든 슬펐든모두가 다 아름다운추억이라 한 것은,뼈저린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탈색된 색종이처럼설움이 표백된 채,예쁜 포장지에 가지런히 싸여과거 속 다락방에다소곳이 잠들다가,불현듯 뭉클수시로 불쑥불쑥잠을 깨고 일어나 마음의 봉창 문을 두드리기 때문이리라.발가락뒤꿈치가송송 뚫린 덕지덕지 꿰맨 양말에,닳아빠진 검정 고무신을헐거이 껴 신은 채로,눈밭을 휘젓고 얼음판 위를누비고 놀면서도으레그래야 한 것처럼 배고픔을 까맣게잊던 시절도,어린 네 남매를초저녁 일찍 아랫목에 다독여잠재워 놓으시고,냉골 윗목에홑이불을 펴서돌부처처럼앉으신 채,무명 솜 가락을자아올리시며밤새 윙윙 울어주는물레.. 더보기
지금은 사랑과 감사의 시간 이제는지난 시간을돌이켜 생각하며,가슴 깊은곳으로부터뭉클 샘솟는저릿한 울림을 하나 둘챙겨 모아새삼 기억하고갈무리 하는,지금은또 다른 새 한해를마주하기 위한,감사의 시간소중한 하루!!~2024년 12월 20일 더보기
미소(美笑) 가슴으로꽉부등켜 안아만면이 희색이면,오늘, 내일 아니 맨날천날기차고 참한 하루,가뿐 사뿐빛나는 일상밝고 맑은아름다운 세상. 더보기
위대한 국민의 승리 황당무계한계엄령 선포하룻밤광란의 칼춤, 속속 드러난오만무도적나라한정권의 민낯들끓는 민중의 분노가열찬 탄핵 돌풍,행동하는 민주수호선진질서 민주의식2차 탄핵 가결 안도자업자득 사필귀정,유구한 역사빛나는 문화유산강인한 민족의 저력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위대한 국민의 승리자유 대한민중의 승리.3024년 12월 14일(탄핵 가결/204:85:3:8) 더보기
혼돈의 대설 난데없는계엄 선포에촌각을 다툰의회 해제 의결,성난 민심탄핵정국으로급변하는혼돈의 시국,24 절기 중대설임에도불구하고,하룻밤 광란의 칼춤에대자연의 규범마저오류가 난 것처럼,하늘은티 없이 맑고바람마저 곱지만,무능 무지 무식무도한 통치자비굴하고 야비한무책임하고비루한 정부,안하무인정치 놀음이민주주의를파괴하고헌정질서를유린하며헌법기관을찬탈하는극악무도함에,이 나라의 명운이나락에 처하고치욕과 오욕의늪으로부터백척 간두에놓였건만,자신 들 만의안위와 영달을 위해여직껏똥오줌을 못 가린 채,당권 당리당략을앞세워 무도한 정권을비호 엄호 유지하려는,비열하고 천박한집권 여당 의원 나리들의반국가적 반사회적유전자를 지닌저 악의 축악의 무리,이 조국 조선을패망시키고이 민족 이 역사에씻을 수 없는치욕과 오욕을 남긴간악한 왜국 놈들의그 피맺힌.. 더보기
눈 귀신 기록적인(117년?)11월 대 폭설로아침 출근길 말죽거리 공원을넘어오다 귀신한테 홀린 듯,눈 속에 파묻혀버린오솔길 잃고 헤매다하마터면눈 귀신님께 날름잡혀 먹힐 뻔!!~2024년 11월 28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