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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격동의 봄

또 한 번의 2

또 하나의 설렘

은밀한 태동

묵시적 격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명제 앞에

궤도에서 도망치듯

홀연히 산으로 숨어든다.

 

날 위로하고자함인지?

까마귀소리 소란하고

날 달래고자함인가?

바람도 없는 용마산

기울어진 해마저 곱다.

 

비록 내게 2월은

격동의 봄일지라도

가자~ 가리라!!~

그 톱니바퀴 속으로.

 

 

2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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