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달픈 매미 소리에 그리움 반 서러움 반 오뉴월 땡볕에 고추잠자리 맴돌고 삶에 쩔은 풀죽은 몸 도심 그림자 맴돌고 기나긴 장마 꼬리 뭉게구름에 붙들려 가고 8월 불볕태양 기염을 토해내며 장맛비에 구긴 체면 화풀이라도 하려는듯 이글이글 타 오르며 한여름 달구는데 애달픈 매미소리 세월을 거슬러 가며 아련한 추억 속 그리운 이름 부.. 더보기 그눔 위하자고 그토록 애지중지 노심초사 했던 내 딸이었더란 말인가?!~ 혜영아!!~ 우리가 부녀 지간의 연으로 만나서 그 필연을 잇고 살은지가 벌써 만 스물 다섯해가 되는가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일테지만 결코 간단치 만은 않았던 시간들 임에는 틀림이 없으리라 생각이든다. 이렇게 세월을 한참 비켜서 보니 그렇게 분노하며 애달아 했던 시간들이 참 어처.. 더보기 고추잠자리 오락가락 장마통에 잠시잠깐 햇님얼굴 이 때다 싶었는지 고추잠자리 편대비행 회색도심 빌딩숲속 여름사냥 길떠나며 신이난듯 휘젓고 바쁜듯 들쑤시고-------------- 시름잠긴 범부가슴 달래는지? 얼래는지! 무심히 새는 한숨 아득한 추억하나 개구쟁이 소시쩍에 그놈 용케 사로잡아 꽁무니에 풀 매달아.. 더보기 비 머금은 하늘!! 서러움 묻은 도심!!~ 뜨거운 눈물 쏟아내며 통곡이라도 하고 싶을 잔뜩 찌푸린 도심하늘 무엇이 저리 서러운가 여차하면 금방이라도 울분을 토해내듯 굵은 빗방울 여지없이 도심 가슴팍에 곤두박질 치며 꽉 막힌 이 세상사에 화풀이라도 해댔음 후련할 살짝 손이라도 가면 금방 터져버릴 듯한 조금만 스치기라도 하면 순.. 더보기 내고향 지동촌은 지금 시골에선 평범한 일상의 아침 풍경이련만 내겐 비몽사몽간 달라붙은 눈꺼풀 속눈섭에 눈꼽을 덕지덕지 매달고 잠에 취해 시간을 분간 못하는 때이른 새벽!!~ 보름을 몇일 앞둔 달이 반쪽 얼굴을 숨겨둔채 창백한 표정으로 여명을 기다리며 서산을 넘보고 있었다. 이미 형님은 물장화(?)로.. 더보기 님이시여!!~ 부디부디~ 무슨 미련 품었길래 저리 붉은가? 붉은 미련 접었길래 저리 애달픈가! 5월 떠나 보내는 담장 넘은 붉은미소 붉은가슴 접고가시는 노짱님의 비애인가! 마지막길 떠나 보내는 남은 자 들의 애석함인가? 삶도 죽음도 자연의 한 조각이라시며 미안해 말라시고 원망도 말라셨으니, 붉게타서 검.. 더보기 불황의 늪에서도 막걸리 한잔이 그리운것은 경기가 침체 될 수록 우리 서민 가슴은 훨씬 더 다급해지고 주머니 사정 더더욱 민감해 지는건 어렵지 않게 경험한 가슴쓰린 기억이고, 간단히 피해 갈 수 있는 녹녹한 현실이 아니잖음을 우린 너무들 잘 알고 있지않은가? 어쩐지 자신도 모르게 빈 주머니에 손이 가고 왠지 모르게 자꾸만 후미를 서성.. 더보기 이른 아침 5월 빗소리는----------------- 이른 새벽 불면의 도심 혼을 불러 일깨우려는가!? 시커먼 빌딩 가슴 간지럼을 태우며 귓속말을 속삭이듯 치적대는 빗소리 나 어릴적 내 어머니 날 깨우시던 부드러움으로 창 틈새로 손 내민 채 창 밖에 머물다 가니 이내 새로운 또 하루가 그 모습을 내 보이더라. 촉촉한 하늘 맡에 초록 빛 푸르름 흥건.. 더보기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