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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이른 아침 5월 빗소리는-----------------

   
   이른 새벽
   불면의 도심
   혼을 불러 일깨우려는가!?


   시커먼 빌딩 가슴
   간지럼을 태우며
   귓속말을 속삭이듯
   치적대는 빗소리

 

   나 어릴적 내 어머니
   날 깨우시던 부드러움으로
   창 틈새로 손 내민 채
   창 밖에 머물다 가니
   이내 새로운 또 하루가
   그 모습을 내 보이더라.

 

   촉촉한 하늘 맡에
   초록 빛 푸르름 흥건하고
   신비스런 신록의
   이른아침 5월 녹연
   나 어릴적 내 고향에
   우리 어머니 가슴 같더라.
  
  
   2009년 5월 11일
   이른아침 빗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