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그네 우주의 법칙인가! 회귀본능인가!? 세찬 물줄기 거슬러 오르며 남대천을 향해 죽을 힘 다해 지 한몸 누일 곳 찾아 돌아오는 연어들 처럼 삶이란 도시를 정처없이 왔다가 일평생 돌아가야 할 귀로에 선 여행길! 인생풍랑 세월풍파 거칠고 드세고 모질어도 멈출 수 없고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의 길! 단 한.. 더보기 1월 벼랑끝에서 세기만이란 드센한파에 전전긍긍 하는사이 새해시작 출발선이 어느새 벼랑 끝이라 용마산 8부능선 등허리를 타고보니 연무에 갇힌 서울도심 겨울잠 깨듯 꿈틀대고 바위틈에 생명틔운 진달래도 실눈떴네. 가뿐 숨 겨우달래 대성암에 이르노니 땅거미진 아차산은 어둠을 껴안고 거대한 불빛도심 어둠.. 더보기 그 여인의 영혼이 내 영혼을 부를때면 내 나이 쉰 고개를 넘어 서면서 초가을녘 소슬바람 반소매 품 파고들듯 언제 부턴가 이따금씩 서글픈 그리움 써늘히 가슴 한켠을 파고 들때면 가만히 하던 일손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마침내 정겨운 이름하나 기억해 내고 문자를 날리거나 전화를 걸면 기다리고 있었던것 처럼 달려오거나 달.. 더보기 백갈매기의 꿈 2009년 11월 28일 낙산 앞바다 더보기 아차산 일몰(2009년 1월 11일) 더보기 발자국 신 만이 내릴 수 있는 은백의 축복인가!? 신비스런 자연이 빚어낸 예술의 극치인가? 순백의 영혼을 품은 산 품 속 귀둥이 꿈꾸듯 평온하고 겨울산을 품은 순백설화 박꽃처럼 청절하다. 허벅지를 더듬더듬 가랑이 틈을 비집고 경사진 허리를 엉금엉금 앞가슴을 타고앉아 젖무덤을 유린하고 입술마저 훔.. 더보기 새해 첫 산행에서 찬란한 태양 저 눈부신 햇살은 어제의 그 햇살과 별 다름이 없건만 서녘하늘 눌러앉은 아름다운 저 태양은 지난 어제 그 무렵의 그 해 그 노을은 이미 아니리. 백발이된 산등성이에 백발을 감추고 선 내 모습이 이미 지난 어제의 그 청춘은 아니듯 백설에 맺힌 맑은눈물 산자락을 젖게하고 산 모퉁이를.. 더보기 백갈매기의 꿈 굽이진 세월 훨훨 날고픈 백갈매기 꿈이련가? 쪽배에 흰 돛 올리고 강줄기를 거슬러가듯 흐르는 세월 되돌려 가고픈 뱃사공의 욕망인가?? 언제부터 였던가?!~ 해마다 이맘때면 열정을 다해 살았는가 자신에게 던지는 우문 앞에 항상 못다한 것에 대한 미련과 놓쳐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세월의 영역으로 부터 눅눅한 일상으로 부터 홀연히 벗어나보고픈 충동은 나 혼자만의 욕망일까! 중년을 앞서가는 우리 모두의 열망일까?!~ 도도한 강줄기 처럼 거침없는 세월 앞에 하릴없이 나이만 퍼먹는 보잘것 없는 빈 쭉정이 백발은 늘어가고 세월만 죽어간다. 더보기 이전 1 ··· 89 90 91 92 93 94 95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