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만이란 드센한파에 전전긍긍 하는사이
새해시작 출발선이 어느새 벼랑 끝이라
용마산 8부능선 등허리를 타고보니
연무에 갇힌 서울도심 겨울잠 깨듯 꿈틀대고
바위틈에 생명틔운 진달래도 실눈떴네.
가뿐 숨 겨우달래 대성암에 이르노니
땅거미진 아차산은 어둠을 껴안고
거대한 불빛도심 어둠을 밀어낸다.
가녀린 몸 곧추세운 진달래는 오매불망
중년지난 반백 초로 안절부절 노심초사
아!!~ 꽃피는 춘삼월이여!!~
아!!~ 꽃피는 봄날은 그 언제!!~
2010년 1월 31일
산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