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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감흥 무성한 초록 숲에 한여름 열기 후끈후끈 후끈 달군 열기 속에 산딸기 알알이 통실통실 헉헉거리는 초로가슴 땀방울이 송글송글 겨우 한숨 돌린 가슴 아련한 설렘 모락모락 아차산 몬당 4보루에 금계국꽃 싱글벙글 능선마다 흐드러진 밤꽃 그 향기 참 알쏭달쏭~(음염) 2013년 6월 16일 더보기
6월 문턱 도심 구석 틈새마다 싱그러운 진초록 녹음, 철재 담장 사이사이 흐드러진 붉은 열정, 도심 후미진 작은 밭고랑 믿기지 않는 하지감자 꽃, 푸른 옷고름 질끈 동여맨 알알이 영근 산딸기 송이 영혼의 향기인가? 신록의 향기인가? 풋풋한 숲 냄새!!~ 향긋한 솔 내음!!~ 바람 한 점 없는 초록 숲.. 더보기
춘정 능선 넘어 망우산자락은 아카시아 꽃 일색이고 목전에 용마산 몬당은 진초록 녹음 절정이라~ 도심은 진무를 쓰고 하늘 속으로 숨어들고~ 내 안의 근심 가슴을 후비다 산딸기 덤불속 들썩이고~~ 2013년 5월 26일 더보기
소풍 유난히 모질고 혹독했던 긴긴 겨울이었으리. 눈치 빠른 봄꽃 위에 몽니를 부리듯이 눌러앉은 춘설을 입김으로 후후 불어서 녹여내며 한참을 일삼다가 물린 듯 진저리를 치며 고개를 흔들고는 이내 가던 걸음을 재촉한다. 유유히 흐르는 거대한 물줄기 여울진 어느 강변에 솜털이 보송보.. 더보기
5월 그리움 산은 온통 초록이요~ 도심은 몽땅 잿빛 콘크리트!!~ 하늘엔 잔쯕 설움 묻은 눈물 내 가슴엔 한 가득 하얀 그리움!!~ 5월 19일 용마산 더보기
아카시아꽃 달달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수 세월을 넘나듭니다. 해맑은 영혼을 앞세우고 내 고향 앞동산을 서성케 하고, 청순하고 꿈 많은 청춘으로 하여금 네 잎 클로바에 행운을 들추기도 합니다. 용마산 마루에 땀 젖은 초로 객 회환과 설움 살며시 감추며, 지그시 눈 감고 해맑은 영혼 뒤쫓아 내 고.. 더보기
민들레 홀씨 되어 민들레 홀씨 되어 세상 나들이 떠나고~ 리민의 날 마친 지동촌인 고향의 품 떠나고~ 여든여덟 번째 생신인사 올리고 내 어머니 품 떠나며, 못난 내 모습이 형제들 내 어머님께 아픔이 되고~ 작은 서운함 하나가 서로의 가슴에 원망이 되었고~ 2013년 5월 12일 더보기
오는 봄 가는 봄 산몰랑으로 쫓기는 진달래 울컥울컥 객혈을 토하고 연초록 너울 쓴 능선마다 산 벚꽃 하얗게 분장을 서둔다. 이름 모를 산새들 더딘 봄에 안달이고~ 쉰여섯 초로객 가는 세월에 안달이고~ 2013년 4월 28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