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엽이 가는 길 무슨 잘못이 있었기에 저토록 무참히 붙들려 가는가?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저리도 애달파 보이는가? 무슨 미련 있었기에 그 방황을 멈추지 못한 채, 무슨 열망을 품었었기에 그토록 가련한 육신으로 어쩌자고, 세월을 틀어쥔 바람 앞세워 하필이면 쉰여섯초로 지친 길손 바짓가랑이는 .. 더보기 단풍 낯선 가을 산에서 해묵은 기억을 추억합니다. 꽃보다 고운, 뿌연 하늘처럼 아련한............ 석양노을 초연히 두르고 능선을 베고 누운 저 취객은 가을에 취한 듯, 세월에 속은 듯, 허무에 겨운듯!!~ 2013년 11월 3일 더보기 가을 연가 추석명절 긴긴 연휴 울적한 맘 달래고자 한여름 내내 발길 뜸했던 용마산 마루 올라서 보니 초록빛 짙던 능선마다 석양노을빛 낯설고, 아!!~ 애처로운 가을 전사여!!~ 누구를 부르는 연가인가? 서글픔 젖은 흐느낌인지? 서러움 겨운 울먹임인지? 2013년 9월 22일 더보기 가을 대롱대롱 긴긴 여름 달랑달랑!!~ 결실의 가을 대롱대롱!!~ 산 따라 물 따라 여름 사냥!!~ 이웃 사랑!!~ 이웃사촌!!~ 설렘 가득 9월의 시작!!~ 가을 속으로 성큼성큼!!~ 높푸른 하늘 초가을 들녘 축복 가득!!~ 은혜 충만!!~ 알찬 9월 가을의 완성 드넓은 가슴!!~ 넉넉한 마음!!~ 9월 1일 산 따라 물 따라 에서 더보기 8월의 용마산 긴긴 장맛비에 짓물러진 용마산 분노한 매미 떼 함성 소리 드높고 능선을 점령한 고추잠자리 떼 진초록 계곡을 이 잡듯 뒤진다. 핑크색 싸리꽃눈 수줍은 미소 활짝 핀 나리꽃 너털한 웃음 빵떡모자를 뒤집어쓴 개도토리 용마산 몬당에 송이송이 밤송이 지질한 장마에도 아랑곳없이 그 자.. 더보기 8월 긴긴 장마에 퉁퉁 불은 7월도 거스를 수 없는 순리를 따라 끝내 세월저편 절벽 너머로 훌쩍 가고 없으이다. 오늘따라 매미소리 한가롭고 고추잠자리마저 도심 골목을 점령한 듯 그 기세가 등등하오이다. 이제 이 여름도 엥간히 깊어진 듯한데 그대 여름은 안녕하시이까? 비록 남은 한여름.. 더보기 불러주는 아우가 있음이~~ 불러주는 아우가 있음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할 일인가? 퇴근 시간을 앞당겨서 헐레벌떡 용마산을 넘는다. 왕포도 몇 알, 참외 한 개 막걸리 두병을 배낭에 챙겨, 긴긴 장마에 퉁퉁 불은 진초록 녹음 가슴을 헹구고 깊어가는 한여름 열기 속 비지땀을 훔쳐가며~~~, 아차산 4보루 유적 발굴지.. 더보기 아내의 강원도 콧바람!!~ 무슨 연유가 있는 것일까? 며칠 전부터 아내가 강원도 타령을 해 댄다. 못들은 척 외면하기엔 다소 좀 지나칠 만큼, 두 아이들의 의향이 궁금하여 금요일 퇴근 후부터 토, 일요일 까지 가족여행 삼을 시간이 어떠냐는 문짜(카톡)를 찍어 날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 OK!!~ 딸 OK!!~ 곧 .. 더보기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