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는 봄 가는 봄

 

 

 

 

 

산몰랑으로 쫓기는 진달래

울컥울컥 객혈을 토하고

연초록 너울 쓴 능선마다

산 벚꽃 하얗게 분장을 서둔다.

 

이름 모를 산새들

더딘 봄에 안달이고~

쉰여섯 초로객

가는 세월에 안달이고~

 

 

2013년 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