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목련꽃 하얀 미소 혼사 축하길 빛고을 광주엔 만취한 홍매 밭두렁에 누웠더니, 서울 도심 후미진 모퉁이 고독한 목련은 상복을 입는다. 어제 한낮 홍매화 붉은 미소 그나마 설레는 봄이었던 것을, 내 삶의 언저리 목련꽃 하얀 미소 춘래불사춘 이로고, 2016년 3월 27일 더보기 또 하나의 선물 도심 한 모퉁이 눈치 빠른 산수 꽃 입 꼬리가 찢어져 올라가고, 용마산 바위틈 연분홍 진달래 처맨 앞가슴 옷고름 터지고~ 모진 북풍한설 견디며 살아낸 모든 것은 꿈 부푼 태동을 시작한다. 아니 어쩌면 한겨울 내내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호호 불어가며, 희미한 불꽃을 차마 포기하지 .. 더보기 딸 덕분에 비행기 타고~~ 딸을 잘 둬야 비행기 탈 일이 생긴다했든가? 그러한 딸을 시집도 보내기 전 우린 무슨 축복을 받았기에 효도관광 제주도 비행기 티켓을 받는 호사를 누리게 되는지 이 가슴 찡한 감동이 오래도록 가시지를 않는다. 두어 달 전부터 틈만 나면 딸아이와 아내가 식탁에 마주앉아 벽걸이 달력.. 더보기 자승자박 인성은 파괴되고 인륜이 무너져가는 비정한 인간들의 이 참담한 세상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기계문명이 마침내 인간을 초월해버린 통탄스러운 현실!!~ 인류의 이상실현을 위한 끊임 없는 진화인가? 인류의 종말을 예고하는 멈추지 못할 몰락인가? 봄을 꿈꾸는 겨울 산에 인간의.. 더보기 오는 봄 가는 인생 오시는가 싶어서 돌아서 보면 멈춰져있고 서있는가 싶어 돌아서 보면 뒷걸음질을 치다 가셨나 싶어 돌아서보면 성큼 앞에 와있고, 가슴조려 조바심을 칠 때면 한없이 더디고 두근두근 아쉬움일 때면 별똥별처럼 허망하고~~ 고운햇빛 앞세워 그렇게 또 오고 흔적 없는 바람 앞세워 인생은 .. 더보기 삼일절 도둑놈가시처럼 들러붙은 고뿔이 보름이 넘도록 떨어질 줄 모른다. 경칩이 눈앞인 춘삼월 겨울 산 때늦은 설폭에 오는 봄 딴지걸고, 대한독립만세!!~ 역사적인 그날, 무심히 흘러간 세월 100년이 낼 모렌데~ 일제망동 파렴치 세력 뉘우칠 줄 모르고, 여전히 그 위세가 독감처럼 드세며 버젓.. 더보기 겨울 늪 쨍한 햇볕이 봄을 흔들어 깨우고 칼날같이 매섭던 바람마저 등 굽은 능선을 쉬어 가건만, 금춘기라 자신하던 초로 나그네 끓어오르는 신열에 객담 진땀을 훔쳐가며 허리가 꺾일 듯이 기침을 해댑니다. 진눈개비 휘몰아치던 용마산 모퉁이에 산새들마저 기다렸다는 듯 봄 채비를 서둘건만.. 더보기 겨울몰이 천둥번개 비 몰고 와 잠든 겨울을 깨웠는지? 칼날 같은 눈보라가 겨울 산을 에입니다. 겨울 깊은 용마산 새 해를 맞은 지 오래고 이순으로 가는 나그네 입춘의 강을 건넌지 오랜데, 모처럼 마주한 아차산 눈보라 속 겨울몰이가 한창이고, 저문 산을 방황하는 나그네의 봄은 올뚱말뚱 합니.. 더보기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