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님의 청춘 천년만년, 청춘일 줄로만 알았던 님이셨는데, 님께는 그 세월마저 비껴가는 줄로만 알았었는데..................... 천년만년, 애기일 줄로만 안 내 아이가, 어느덧 새파란 청춘이 되어있습니다. 덧없고 무상한 인고의 세월 속에, 당신의 그 청춘을 갉아먹고도 모자라 팔순이 다 되시도록 등 .. 더보기 한계령 넘어에서 끌고 온 아픔 외도끝에 돌아온 용마산에 깊어진 한여름이 사뭇 낯설다. 초록 숲을 휘감은 폭염이 열기를 내품으며 똬리를 틀고 기쁨에 겨움인지? 설움에 사무침인지? 매미들의 아우성이 하늘을 찌른다. 활짝 웃는 나리꽃 유혹에 춤추는 호랑나비 애가 닳건만 시도 때도 없이 스치는 바람 애절한 사랑 .. 더보기 금춘을 아름답게 이순이 눈앞인 금춘 기를 살아가면서 가끔씩 몰려오는 회한에 자책을 해보기도, 빛내보지 못한 찌질한 삶에 이따금씩 세상 탓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젠 못 다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한들 이미 막차가 떠난 후라는 것을, 부족한 것에 대한 원망을 해본들 혈압만 올라간다는 사실을 .. 더보기 중원산에 우정을 묻고~~ 중원산 산행을 약속한 고운 벗님들이 모여든다. 지하철역 상봉에서 성봉과 상봉을 이룬 후(08:30) 달려오는 중앙선 열차에 희창과 상현을 도킹하고, 수원으로부터 내달리기 시작한 규현,은석,재식,형배친구가 정식친구가 기다리는 용문역을 향하여~~~~~ 오락가락하는 장맛비가 잠시 쨍하는 .. 더보기 불암산 마루에 기대 앉아 복영 아우의 꽁무니를 따라 불암산 문전에 입산을 고하고, 바람 한 점 없는 숨 막히는 초록 늪에 비지땀을 비 오듯 쏟아가며, 깔딱 고개를 쎄 나게 엉금엉금 넘어 거북바구 등 타고 정상 맡에 당도하니 태극기 휘날리는 508고지 불암산 꼭대기 고추잠자리 떼 열열이 환영 비행 신나고, 수락.. 더보기 망초꽃 미소 슬쩍 스친 한줄기 장맛비에 용마산 초록 숲 더없이 무성하고, 한여름 문턱 다습한 열기 푸석한 등짝에 흥건히 흐른다. 어느새 눈치 빠른 여름 소리꾼 어설픈 음정을 가다듬고, 용마산 몬당 한줄기 사이다바람에 삐거덕거리는 삭신을 달래노니 바위틈새 위태롭게 선 싸리 꽃 미소 수줍고, .. 더보기 칠월 입성 더보기 누야 용마산 한 모퉁이 불꽃같은 산딸기가, 내 고향 옛 앞동산 어느 밭두렁을 헤집는 해맑은 소년을 기억케 하고, 초록 무성한 숲으로부터 어느 이름 모를 새의 애달픈 구애소리가, 고향 옛 우리 집 새르문과 서쪽 뒤안을 바삐 오가며 울 누야를 부른 듯 했던, 어느 날 밤 이름 모를 그 새소리를.. 더보기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