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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네! 좋겠네!! 참 좋겠네ㅡ 어느새 이 가을은 저 산 허리를 돌아서 가고 대명절 추석이 코 앞이라--------------- 누렇게 영글어 고개숙인 황금 들녘의 풍요함 처럼 부족함 없이 꽉 찬 밝고 고운 추석달 처럼 풍성하고 흐믓한 명절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만한 한가위였음 좋겠네! 좋겠네!! 참 좋겠네!!------------- 더보기
나 이면서 우리 인 채로 10년을 넘게 닦아온 터를 물리고 도망치듯 서둘러 와야했던 삶의 한 고비! 새 삶의 현장에 겨우 섰지만 이제 또 다시 뭘 향하고 이젠 또 다시 뭘 쫓아야 하는가? 삶에 부대끼며 우리이길 바랬고 세월에 치대면서도 나 이고 싶었던 10년 5개월의 흔적이 고작 고물 쓰레기 더미----------- 그 세월, 날 기억하.. 더보기
바람 속으로 흩어져 가는 한 점의 흔적 누군가 인생이 한 줌 재라 했던가? 아~ 그것은 바람 속으로 흩어져 가는 한 점의 흔적이더이다!! 2006년 8월 31일 숙부님을 납골 공원묘지에 모시고 더보기
아직 남은 한 사람이기에 서로의 기억 속에 백지처럼 하얗게 지워져 가도 좋을 님인가 싶어 어렵게 마음 한조각 오려서 보냈는데, 뜻 밖에 다가오신 님의 마음을 내 어이없이 놓치고 말았네요. 그래도 아직은 내 기억처럼 님 기억속에 내 있나 싶더이다! 그 마음 읽었으니 더 뭘 바라리요!? 이러함도 다 내 방식의 삶인걸!! 그대.. 더보기
매미 소리에 한 시름 달랬으면!! 수마가 휩쓸고 간 자리 8월 태양 부숴지고 드러난 맨살위로 고추잠자리 맴도는데 넋잃고 허탈한 심정 저들은 안다는 듯 슬픈듯 구성지게 목청을 가다듦다 이내 몸부림 치듯 거칠게 울부짖네 불같은 8월 땡볕 한여름 달구어도 제철 만난 매미 소리에 한 시름 달랬으면!! 더보기
중년의 애소 님이여 그대들 어디에 계시나이까? 이 하늘 아래 어느 곳인가요? 아님 영영 돌아 올 수 없는 저 하늘 밖 아주 멀고 먼 어느 곳이라도 되는가요? 님이여 그대들 내 이름 지우셨나요? 매정하게 모습 감추고 돌아선 이름! 단 한번 찾아 주기를 원했던 이름을! 세월이 나를 중년 끝자락으로 내몰고 앞만보고 .. 더보기
산딸기 꽃향기 풀섶에 흩어지기 전에 세월감이 이토록 숨이 가쁜가? 산행길이 이처럼 숨이 차 오르는가!? 달리듯 하던 숲 속 길은 여느 때와 같건만 터벅대는 내 걸음은 제자리 걸음일쎄!!~ 가쁜 숨 고르며 속 마음 비워내니 산 숲에 부는 바람 가슴을 헤집는다. 터질듯 한 붉은얼굴 헤진 잎으로 가리고 유월 땡볕 열기 속에 불.. 더보기
멀리 돌아서 온 딸 사랑!! 고맙다 내 딸아! 그래 별 이룸 없이 세월만 죽이며 마흔아홉 해를 살았구나. 삶이 다 그렇듯이 지난 후에 생각하믄 모두가 허무고 허욕인 것을 그렇게 죽을둥 살둥 네탓 네 허물만 보며 미움과 원망을 키우고 살았나 보구나. 부질 없는게 삶일 테지만 한치 앞을 못 보며 사는게 또한 삶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