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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나 이면서 우리 인 채로

     10년을 넘게 닦아온 터를 물리고
     도망치듯 서둘러 와야했던 삶의 한 고비!

 

     새 삶의 현장에 겨우 섰지만
     이제 또 다시 뭘 향하고
     이젠 또 다시 뭘 쫓아야 하는가?

 

     삶에 부대끼며 우리이길 바랬고
     세월에 치대면서도 나 이고 싶었던 
     10년 5개월의 흔적이
     고작 고물 쓰레기 더미-----------

 

     그 세월,
     날 기억하는 이 그 누구며
     내가 기억 하는이 몇 이 리요만
     10여년 세월이
     그저 잠시잠깐 이었네.

 

     10년전 출발은
     그래도 꿈이있어 근사 했건만
     나 여기서 또 10년이면?!!
     아!! 진정 아찔한 인생 아닌가??

 

     아껴서 가야지
     아껴서 살아야지
     실수하지 않도록 찬찬이 살아야지!!

 

     사는 날 까지
     나 이면서
     우리 인 채로!!

 

     23일 새 삶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