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넌 내가 맞는거니? 넌 뭐야? 라고 지하철 열차 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시비를 걸어본적 있는가? 일상에 쫓기고 삶에찌든 자신의 낯선 모습이 너무나 안쓰럽고 가여워------ 바삐 길을가다 우연히 딱 마주친 쇼윈도에 비친 자신을 보며 흠칫놀라 걸음 멈추고 넌 누구야? 라며 자신을 물어본적은 없는가? 듬성한 머리 .. 더보기 이 가을을!! 찔끔거린 장마 끝에 한걸음에 다가온 듯한 가을! 이글거린 태양을 피해 그늘 찾을만한 기회도 없이 선뜻 놓쳐버린 것 같은 아쉬움 묻어 간 여름! 작별인사도 못 나눈채 훌쩍 홀로와 서있는 듯한 서먹함이 이 가을을 방황케 한다. 밤 낮 없이 곡하는 애처로운 풀 벌레 소리에 이제 이 가을을 정중히 맞으.. 더보기 서만밭 오이(가지) 서리작전에 풋꼬추 딸랑이며----- 맑은 이슬을 머금은 듯한 풀벌레 소리, 그 수를 헤아릴 수 조차도 없을 만큼 엄청난 배고픈 참새 떼들의 시끌벅적한 소란에 이내 잠에서 깨 이부자리를 걷어내고 살며시 일어나 가벼운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화 끈을 지그시 땡겨서 맨 후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온다. 밤늦.. 더보기 장맛비에 가슴 젖고 고추잠자리 사뿐사뿐 빌딩 숲 사이를 맴돌고 꼬랑지 긴 장맛비 8월 문턱을 서성이네. 하늘마저 숨어버린 비바람 속 먹구름 깊게 골진 서민의 삶 폭풍우 속 처럼 어지럽다. 쇼윈도에 빗방울 님 잃은 여인의 눈물방울 내 마음 눈물처럼 주루룩주루룩 뚝뚝!!~ 변덕스런 장맛비 도심 골목을 휩.. 더보기 8월이 성큼!~ 밤송이 영글고!!~ 포천 약사계곡(2007,7,29) 더보기 기쁜 마음으로 이 여름을!! 7월을 기대하고 7월을 기다렸다. 아들을 만나서 늠름함을 보고 완전 하진 않지만 건장함을 확인하고 께복쟁이를 만나서 평안함을 느끼고 충분하진 않지만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인제 원통길을 두시간 반여분을 달려 송충이를 하나 더 쌓은 각선 아들 모습에 불편하다던 허리 통증을 조심스럽게 묻고 .. 더보기 환상속의 아침 촉촉한 아침! 6월의 마지막 주! 또 한주의 새로운 시작! 복잡하게 뒤 얽힌 전선 가닥에 방울방울 매달린 투명한 빗방울 월요일 아침 출근길! 간신히 물고 물린 차량속을 비집고 나와 내 삶의 현장에 몸을 부린다. 습관처럼 컴을 켜서 일을 챙기고 마음가는 소식 하나에 창을 띄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 더보기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 정규가 가고 인균이도 갔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길을 그들은 돌아갔다. 이 세상 살아있는 모든 이들이 가야만 할 길을 그들은 서둘러 앞서 갔다. 무엇이 그리도 바빴는지 쉰을 겨우 턱걸이 하듯 반을 살고 일상에서 출근 하는것 처럼 나선 후 그렇게 홀연히 돌아갔다. 그렇게 갑자기 그.. 더보기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