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연가 추석명절 긴긴 연휴 울적한 맘 달래고자 한여름 내내 발길 뜸했던 용마산 마루 올라서 보니 초록빛 짙던 능선마다 석양노을빛 낯설고, 아!!~ 애처로운 가을 전사여!!~ 누구를 부르는 연가인가? 서글픔 젖은 흐느낌인지? 서러움 겨운 울먹임인지? 2013년 9월 22일 더보기 가을 문턱 추석 달을 보낸 하늘엔 창백한 공허 물속처럼 깊고, 진초록을 물린 용마산은 어느새 붉은 노을을 삼킨다. 10월이 열리는 문 틈 사이로 이미 가을은 저만치 가고, 가을을 닮아가는 초로의 가슴엔 애잔한 설움만 하늘처럼 깊다. 2012년 10월 1일 더보기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작은 결실 하나에서도 큰 기쁨을 나누게 하여주시고 붉디붉은 석양 노을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 뵈지 않도록 하여주시오소서!!~ 텅 빈 들녘 홀로 남은 허수아비처럼 내 마음도 새하얗게 비워내 줄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고, 파란 하늘을 유영하는 새털구름처럼 소슬바.. 더보기 가을 대롱대롱 눈부시게 하늘 푸르고 소슬한 바람 도심 골목을 휩쓸던 날!!~ 베란다 난간을 틀어잡은 채 하늘을 휘젓는 헛된 몸부림에 가을이 주렁주렁 이 가을이 대롱대롱 탱탱한 볼륨 농익은 살결 진초록 옷자락에 감추려 애쓰지만 소슬바람에 주체를 못하고 벌겋게 닳아 오른 요염한 홍조 이 가을을 농락 하는가? .. 더보기 파아란 하늘 파아란 하늘 그리워 산으로 간다. 도심 지하철 길고 긴 터널 두더지 길 찾아 가듯 조각난 일상 삶의 부스러기 배낭 속에 눌러 담고, 도심인근 삶의 피난지 용마산 능선 한 모퉁이 산엔 가을! 하늘엔 공허!! 도심은 혼몽!!~ 흐트러진 일상 안정을 찾고 상념은 겨우 정리가 되건만 내 안의 그리움 어쩌지 못.. 더보기 가을 뚝!!~ 가을이 머물던 자리 핏빛 그리움 고이고 도심 가로수 은행잎 샛노란 설레임 흥건 부러운 눈길 연민에 슬픈미소 여린 떨림 한기 세운 이끌림에 가을 뚝! 세월 뚝뚝! 아쉬움 설움 후두둑 핏빛 그리움 우수수~ 더보기 세월등살 설익은 단풍은 산머리를 서성인데, 가을은 쫓겨 가듯 꽁지 빼며 안절부절. 멈추지 못한 세월 등살에 덜미 붙들린 나처럼, 산모퉁이 홀로 남은 애처로운 코스모스 꽃처럼. 2010년 10월 17일 더보기 가을하늘 가을소리 진초록 숨 멎어버린 용마산 마루 가을볕 가을바람 이내 가을 내음. 철 잃은 매미소리 생뚱스럽기만 하고 애절한 풀벌레 소리 영혼을 울리듯 한데, 열기 가신 자리에 하얀 너울 두르고 수줍은 듯 속살보인 청명한 가을 하늘 내 안에 자리한 서글픔만큼이나 깊고 높고 푸르더라. 귀천을 알리려 함인지?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