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파아란 하늘

 

 

 

 

파아란 하늘

그리워

산으로 간다.

 

도심 지하철

길고 긴 터널

두더지 길 찾아 가듯

조각난 일상

삶의 부스러기

배낭 속에

눌러 담고,

 

도심인근 삶의 피난지

용마산 능선 한 모퉁이

 

 

산엔 가을!

하늘엔 공허!!

도심은 혼몽!!~

 

흐트러진 일상

안정을 찾고

상념은 겨우

정리가 되건만

 

내 안의 그리움

어쩌지 못하여

짙푸른 하늘에

서러움만 가득

 

 

2011년 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