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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가을 뚝!!~ 가을이 머물던 자리 핏빛 그리움 고이고 도심 가로수 은행잎 샛노란 설레임 흥건 부러운 눈길 연민에 슬픈미소 여린 떨림 한기 세운 이끌림에 가을 뚝! 세월 뚝뚝! 아쉬움 설움 후두둑 핏빛 그리움 우수수~ 더보기
가을비 긴긴 여름 등 떠밀 듯 그리 사납게 비를 퍼붓고 열병 난 영혼들 치유하시려 연 나흘 장대비 쏟았는가? 간만에 찾은 용마산 모퉁이 가을비 흥건히 뭉개지고 샘물처럼 맑은 빗물 아차산 혈관을 차고 넘치는데 후끈한 여름열기 아직 산중을 서성이고 그리움 품은 내 안에는 여직 서글픔 그대로고 심금을 .. 더보기
그리움 치열한 삶의 격전지에서 이따금씩 문득문득 가슴이 두근대고 가끔은 설움겨워 한숨을 짓기도 했네. 설움겨운 한숨은 힘든 세월을 견디게 했고 두근대는 가슴은 거친 삶에 설렘이 되기도 했다네. 마치 심장에 매달린 혹 처럼 버리고 잊으려 애쓰면 영혼을 팔 것 처럼 허탈했고 품고 간직하려 애를 쓰면.. 더보기
연초록 그리움 혼란스런 봄 어느 길목에서 라일락꽃 향기마저 그렇게 애처로히 봄을 잃어버린 허망함으로 내 안의 봄을 도둑맞은 것 처럼 허무함 허탈함 겨우 감추고 굵은 눈물방울 뚝뚝 떨구며 회색도심 담벼락을 홀연히 넘어간 뒤 춘몽에 미련남겨 행여 세월 붙들지만 넋 잃은 봄 흔적은 어느새 세월 벼랑끝 머지.. 더보기
벗이여 우리!!~ 무슨 업이 쌓였길래 동시대 한 물을 만났는가? 무슨 인연이 닿았길래 가슴닮은 고운 벗 되었는가? 해맑은 영혼으로 삶의 지식을 채우고 때묻지 않은 청순함으로 자아실현에 용쓰던 시절 순수함이 있었기에 그 가슴은 투명했고 투명한 그 가슴으로 세상을 품으려했다. 유난히 더 가까워지고픈 착한 샌.. 더보기
그 여인의 영혼이 내 영혼을 부를때면 내 나이 쉰 고개를 넘어 서면서 초가을녘 소슬바람 반소매 품 파고들듯 언제 부턴가 이따금씩 서글픈 그리움 써늘히 가슴 한켠을 파고 들때면 가만히 하던 일손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마침내 정겨운 이름하나 기억해 내고 문자를 날리거나 전화를 걸면 기다리고 있었던것 처럼 달려오거나 달.. 더보기
내 설움 내 그리움 깊디깊은 물 속 처럼 투명한 가을 하늘 내 마음도 저처럼 맑아봤음 좋겠네. 뭉게구름 머리풀고 저 하늘 흘러가듯 내 설움 내 그리움도 저리 보냈음 좋겠네. 선홍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가슴엔 이미 피멍든지 오래전 설익은 가을산이 석양을 품어 붉게 타오르며 불을 토해내면 내 설움 내 그리움 불 .. 더보기
가을을 부르는 영혼의 소리 그대여 보이는가? 님이시여 보이시는가! 저 하늘 신비스런 푸르디 푸른 속살! 섧도록 푸른 빛에 눈 시려울까봐 뭉게구름 풀어헤쳐 보일듯 말듯 두르고 티없이 맑은 미소 긎없는 깊은 미소 밤 하늘에 쏟아놓은 별들의 속삭임인가! 하얀 달빛 서러워 눈물 감춘 흐느낌인가? 어둠을 틀어잡고 통곡하는 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