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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할배사랑

세상에 길들여지기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맛에
세상에
길들여지고,

저와 같은
짜릿한 쾌감에
세상을
거머쥘 것처럼
살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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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목구녕을
철조망처럼
옭아매고,

울엄니의
빈 젖꼭지를
피멍이 맺히도록
물고빨고
살았을지라도,

아~
그 땐 비록
그랬을지라도
그나마
그 시절이
좋았던 것을,

칠순을 바라보는
적잖은 나이에
이제야
늦 철이 들려는지?

저 녀석 커가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에,
그저 기쁘고
웃음이 나면서도
못내 가슴은 아파
저는 웁니다.

나의
님이시여!!
이 세상의 모든
님들이시여!!~

아~
삶은
인생은,
어쩌면
처음부터
모순이었던 것을,


2022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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