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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노욕(老慾)? 오가는 세월은 돌고 돌아서 예전의 그 자리 다시 또 봄이련만, 나는 왜 줄곧 따박따박 가는 외길 위에 되돌림을 못하는가? 봄은 또다시 생명을 일깨우고 한강은 예전처럼 봄빛 완연한데, 이미 종착역 가까이 먼 길 떠나온 나그네 백발마저 듬성하고 나잇살만 두툼하네. 고목에서 피는 꽃이 더 아름답고, 지는 해가 더 붉고 곱다고 하였으니, 남 말 잘하는 사람들 입에 찧고 또 까불릴지라도, 꽃피는 봄과 함께 금춘을 불사르다 불타는 석양 노을에 퐁당 빠져 죽을까!!? 2021년 3월 7일 더보기
북망산천 가는 길 일찍이 밥상머리로부터, 참되고 거짓 없이 서로 도움서 부지런히 사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 들었는데, 어떤 이는 누가 뭐래도 폼 나고 쌈빡하게 사는 것이 최고라 하고, 어떤 놈은 그저 맘 땡긴 대로 사는 게 장땡이라 하며, 또 어떤 이는 눈치껏 요령껏 살아야 쓰는 것이라 하네!! 폼 나.. 더보기
이순의 석양 석양이 아름다운 것은 찬란한 아침 해가 간직한 타오르는 붉은 열망 때문이며,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연초록 꿈을 간직한 빛바랜 낙엽이 품은 붉은 석양노을 때문은 아닐까!!?` 이순의 인생에 아름다워야 할 것은 이미 석양을 등진 자기 내면의 이면, 바로 그 뒷모습이여야 할 것을!!~ ........ 더보기
일상 찾기 추석명절 긴긴 연휴 끝, 아차산 몬당으로부터 일상을 찾는다. 오백칠십한돌의 한글날 그 유구함과 위대함이, 공휴일 연휴 속에 묻혀 허망이 그 빛을 잃어가고, 초록이 겨운 도심 산엔 이미 노을빛이 서렸다. 가을 설은 아차산에 하루해가 기울고 석양을 품은 나그네 설은 삶을 찾아서 간.. 더보기
오십 줄 벼랑 끝 가을 떠밀려간 산처럼 폭풍이 휘몰아쳐간 들녘처럼, 횃불 번져간 민심 탄핵을 삼켜버린 도심, 치열하게 살아낸 한 해의 끝 줄기차게 견뎌낸 오십 줄 벼랑 끝, 어쩌지 못할 허무와 애환과 회환, 혼란과 혼돈과 분노와 울분의 혼재 속에, 해 저무는 아차산 몬당 석양이 난무한 초로객의 방랑.. 더보기
석양 감미로운 바람 눈부신 햇살 도심 하늘에 가을 깊고, 이순으로 가는 나그네 방랑길 풀벌레 소리에 세월 깊다. 열기 식은 아차산에 어느새 노을 묻고, 가을 나그네 애잔한 가슴 이미 벌써 석양이 물든다. 2016년 9월 18일 더보기
석양이 노을 두고 간 자리 쏟아지는 찬란한 햇빛 속에, 소슬함이 묻어있다. 석양은 노을을 실어 가을을 퍼 나르고, 바람은 가을을 실어 세월을 퍼 나른다. 내 안에 부는 바람은 가을인가 세월인가? 내 마음을 흔드는 것은 바람인지 가을인지? 석양이 노을 두고 간 자리 바람이 가고, 바람이 가을을 남기고간 자리에 .. 더보기
석양 아차산 유적 발굴지 에서 중랑천과 한강 합류지점 석양 전경 아차산 능선에서 석양 전경 아차산 석양 아차산 전망대 석양 전경 아차산 석양 용마산 전경 용마산 에서 중랑천 전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