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산수국

이 아침을
설레게 하는
신비로운
산수국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사색의 길에서
당신을 기억함이
마냥 설렙니다.

해 묵은
심장주머니는
혈압을 높여
펌프질을 해대고,
얽히고 조각진
생각들은
생생한 모습으로
되살아납니다.

적잖은 연식에,

누군가를
생각만으로
뜨거운
혈기가 솟고,
누군가의
기억 만으로
벅찬 설렘이
인다는 것은,

이 세상을
지탱하게 하는
행운의
부적이며,
내 삶을
영속하게 하는
기쁨이자
축복입니다.


2022년 6월 15일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봉산 등반  (0) 2022.07.02
하뿌지  (0) 2022.07.02
밤꽃 냄새  (0) 2022.06.08
하루 또 하루  (0) 2022.06.06
5월의 신록  (0) 20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