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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5월의 신록

화려하지 않아도
눈부시게 아름답고
향기롭지 않아도
꽃처럼 빛나는,

찬란한 햇빛에
흥건한 초록빛은
5월을 추억하려는
신록의 무지갭니다.

어느 먼 옛날,

존재감 만으로도
꽃처럼 아름답고
꿈 하나 만으로도
별처럼 빛났던
청춘의 푸른 날개를 단
파랑새의
날갯짓처럼,

아득히 먼
세월의 뒤안길
젊음이 메아리치던
인생 꽃길에
잠시 떳다 사라진
초록 무지갯빛의
선명한 흔적처럼.


2022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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