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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밤꽃 냄새

초록이 무성한
음침한 산 오솔길
은근슬쩍 몰래 핀
밤꽃 냄새가
질퍽하다.

이름 모를
온갖 잡새들
지리다는 듯이
쑥덕질이고,

목소리 걸걸한
까치 연놈은
대놓고 날
희롱질하네.


2022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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