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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종민이 장가가는 날

으아~

하늘 참 곱다.

마치

종민이의 혼례식에

청사초롱을

밝힌 것처럼.

 

어흑!!~

하늘 한번 파랗다.

맘 놓고 달려가

축복할 수조차도 없는

내 깊은

서글픔처럼.

 

멀리서나마,

새내기 부부의 앞날이

저 푸르름 같기를!!~

두 끝없는 사랑이

항상

저처럼 깊고

넓은 것이기를!!~

 

살아가는 내내

사랑과 축복과 행운이

저 하늘과 온누리에

한 가득이기를!!~

 

 

2020년 9월 13일

(종민이 장가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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