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새벽
용마산 몬당에
서광이 밝아온다.
도심 불빛
밤샘긴장을 풀 듯
하나둘 눈을 감고,
삼각점철탑 인근
운집한 해맞이 객
여명 속에 새 희망이 부풀고,
첩첩세월 돌아앉은
이순의 고개 넘어
무술년 새해가 밝아온다.
누구에게나
새해의 첫 해는
소망이고 열망이며
간절한 축복일 것을!!~
회갑의 해를 맞은
어쭙잖은 노객의
차마 놓지 못하는 욕심처럼,
옹차게 솟아오른
찬란한 새 해에
간절히 빌고 소망하노니,
여기 함께한 모든 이들의 소망을
온전히 다 이루시게하소서!!~
이 세상 모든 이들의
간절한 소망으로 하여금
그들께 부디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무술년 신년원단
용마산 해맞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