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목련꽃
상복을 벗고
지천에 진달래도
분홍 저고릴 벗습니다.
어느새 산 숲은
초록 옷을 입고
꽃샘앓이 하던 봄은 저만치
세월의 강을 건너지만,
용마산 몬당에 산 벚꽃
절정으로 치달아
스치듯 한 바람에도
부르르 희열에 떱니다.
그 희열을 어쩌지 못한 채
가던 길 멈추고
소름 돋는 짜릿함으로
설렘의 향기를 담습니다.
2016년 4월 10일
도심 목련꽃
상복을 벗고
지천에 진달래도
분홍 저고릴 벗습니다.
어느새 산 숲은
초록 옷을 입고
꽃샘앓이 하던 봄은 저만치
세월의 강을 건너지만,
용마산 몬당에 산 벚꽃
절정으로 치달아
스치듯 한 바람에도
부르르 희열에 떱니다.
그 희열을 어쩌지 못한 채
가던 길 멈추고
소름 돋는 짜릿함으로
설렘의 향기를 담습니다.
2016년 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