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송이처럼
꽃종이처럼,
아지랑이 봄 바다를
가물가물 건너가는
예쁜 하얀 나비
날갯짓처럼,
햇빛 고운
석촌호수변 언저리에
감미로운
꽃비가 내립니다.
부서져 내리는
봄의 편린인지?
백사장에 펼쳐진
모래알처럼
겹겹이 쌓인
세월 한 페이지
빛바랜 하얀
내 청춘인지?
처음이자 마지막
비상을 꿈꾸는
비행을 끝으로,
세월의 뒤안길로 가는
막차에 올라
아스팔트길을 건너
도심을 지나,
멀고도 긴긴
방랑의 길을 떠납니다.
2016년 4월 9일
눈꽃송이처럼
꽃종이처럼,
아지랑이 봄 바다를
가물가물 건너가는
예쁜 하얀 나비
날갯짓처럼,
햇빛 고운
석촌호수변 언저리에
감미로운
꽃비가 내립니다.
부서져 내리는
봄의 편린인지?
백사장에 펼쳐진
모래알처럼
겹겹이 쌓인
세월 한 페이지
빛바랜 하얀
내 청춘인지?
처음이자 마지막
비상을 꿈꾸는
비행을 끝으로,
세월의 뒤안길로 가는
막차에 올라
아스팔트길을 건너
도심을 지나,
멀고도 긴긴
방랑의 길을 떠납니다.
2016년 4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