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의 벼랑 끝으로
내 몰려져서
쉰 네 해의 땀 절은 삶은
절벽 난간으로
미끄러져 가고
용마산 마루 암벽 끝에
아슬아슬 올라서 보니
가슴은 두근두근
다리는 후들후들
청춘을 지나쳐버린
휑한 이 가슴에
흥건히 젖은 땀자국만이
그나마 남은 열정인가!!??~
아차산 능선 푸른 솔은
그 청청함이 한결 같고
서산에 걸친 석양은
저리 붉고 곱기만 한데---------
2011년 12월 18일
아차산 능선에서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초일 초출 첫 산행 (0) | 2012.01.02 |
---|---|
또 한 해의 끝 절벽 난간에서 (0) | 2011.12.30 |
가을 보내는 날 (0) | 2011.11.23 |
가을 대롱대롱 (0) | 2011.10.18 |
가을 비 (0) | 201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