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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세밑 동동

 

 

유례없는 모진한파

용마산 등 에이고

거대도시 대동맥은

얼음 꽁꽁 눈 꽁꽁

헐떡거린 내 가슴

생채기 난 새가슴

코 앞 설 대명절에

근심 반 설렘 반

설 지나고 눈꽃 지면

머지않아 이내 봄도

숨은 듯 보일 듯

흰 눈꽃 저 자리에

기다렸던 듯 움트리.

 

1월 30일

용마산마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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