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을 입은채로
자지러진 백목련화!!
바람에 휩쓸리며
몸부림치는 벚꽃닢!!
긴가민가 하는사이
봄의 반을 도둑맞고
그리 허망하고
애석한 모습인가?
반백여 인생 도둑맞고
굽은 산 등어리 올라 서
석양을 바라보는
반백의 초로처럼??
연민을 품었는가!?
원망을 품으려는가?
피멍든 맨살 떨구고
우두커니 선 진달래여!!~
2010년 4월 18일
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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