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께------------
아버지 어머니!! 그간 잘 지내고 계셨습니까?
너무 오랬만에 편지를 쓰는것 같습니다. 훈련이다 사후 검토다 해서 이것저것
하느라 좀 바쁘게 지냈습니다.
요즘은 여기 저기서 간부들이 바뀌면서 또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많이 추우실 텐데 감기는 안걸리고 잘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눈 치우는게 짜증이나서 그렇지 겨울도
지낼만 합니다.
이제 어느덧 군생활 한지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시간이 언제가나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되서 상병을 바라보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아!! 이제 김장철인데 김장은 했는지 모르겠네요.----------------------------
작년엔 딱 이맘때 쯤 했던거 같은데-------------
그건 그렇고 날도 추운데 보일러 아끼지말고 팍팍 때서 따뜻한 겨울 보내십시요!!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이번주는 간만에 근무가 없어서 편지도 쓰고 개인정비 하고 있습니다.
근무 없는 날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앞으로 1년 열심히 근무서고 군생활 열심히 하고 나가서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 많이 할테니까 기대해 주세요.
그러니까 아버지 어머니도 제가 나갈 때 까지 감기 한번도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2007. 12. 9. (일)
한해가 저물어가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사랑하는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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