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사랑하는 우리 아빠ㅡ
아빠~ 그래도 예전에는 가끔씩 편지를 써 보기도 했는데 이제 나이가 들었다고 이런 특별한 날에만 쓰게 되네요~!. 앞만 보고 사시다가 문득 돌아보니 벌써 50이네요~!. 남자로써 아버지로써 가장 힘들고 자신이 작아지는 시기라네요. 늘 내눈에 아빠는 강하고 큰 사람 이셨는데---------------언제 이렇게 작아지셨나 싶어 가슴이 아플때가 있어요. 속도 말도 못하게 썩이고 못된 딸이었는데 그래도 놓지않고 이때까지 잡아 주셨죠-----? 고마워요. 감사해요.
주현이 군대 보내놓고 크게 힘들어 하시는 아빠가 얼마나 초라해 보이고 작아 보이던지~! 너무너무 속상했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이제는 엄마도 아빠도 나도 익숙해 지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 황주방이 가장 익숙해 지기를 바라지만요~! 내년 아빠 생신은 우리 가족 모두함께 할수 있겠죠? 아빠한테 좋은 딸이 되어야 하는데 늘 그것과는 거리가 먼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이예요. 잘 해야지 더 잘 해야지 하면서 늘 마음은 그땐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더 커요~!. 그래도 아빠 나는 아빠가 있어서 참 든든해요. 아빠 어깨가 작아 보이고 가끔 초라해 보일 만큼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가슴 아프기도 하지만 그런 아빠가 우리 아빠 라는게 내 아빠 라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건강 챙기세요.건강한 아빠모습 아주 오래오래 보면서 살수 있게 제발 신경좀 쓰세요. 이 치료도 받고! 아프면 병원 가고! 자가 진단해서 치료하지 말라고요. 그런 아빠 보고있으면 너무너무 마음 아프고 싫으니까!!!
이젠 조금 여유 가지면서 엄마랑 아빠랑 편하게 그렇게 지내셨음 좋겠어요~! 아빠 내가 아빠 아주아주 많이 사랑하는거 아시죠? 제 옆에서 아주아주 오~랫동안 건강히 계세요.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사랑해요~♡
ㅡ하나밖에 없는 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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