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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파아란 하늘 파아란 하늘 그리워 산으로 간다. 도심 지하철 길고 긴 터널 두더지 길 찾아 가듯 조각난 일상 삶의 부스러기 배낭 속에 눌러 담고, 도심인근 삶의 피난지 용마산 능선 한 모퉁이 산엔 가을! 하늘엔 공허!! 도심은 혼몽!!~ 흐트러진 일상 안정을 찾고 상념은 겨우 정리가 되건만 내 안의 그리움 어쩌지 못.. 더보기
여름 가시는 날 긴긴 장마에 뭔가를 잃어버린 것 처럼 멍하니 서 하늘을 보니 푸른 도화지 위에 솜털을 풀어헤친 듯 새하얀 구름 흩어져 여름 내내 새파랗게 질린 창백한 하늘 간지럼 태우고-------------------- 하릴없는 내 마음 무담씨 그립고~ 애절하고~ 가심 뭉클하고~ 마음은 그 어느 곳 향해 달음질을 쳐 가건만 발은 .. 더보기
초로의 그림자 빈 하늘 짙푸른 공허! 빈 들녘 호젓한 허무!! 석양에 그림자 길게 드리운 허수아비를 닮은 내 영혼!! 빈 하늘만큼 맘 허전한 날 더보기
쉰세해의 여름 죽겠다 죽겠다!!~ 더워서 죽겠다를 입에 달고 살 만큼 유난히 길고 무더운 쉰세해 여름!!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운다 했던가? 대 자연의 순리 안에 영원할 게 뭐 있겠다고, 한 순간 머무는 것에 그 안달을 부리고 잠시잠깐 보이는 것에 그 애착을 떠는가? 비지땀을 쏟던 하늘 이내 쪽빛 화색 하.. 더보기
내 설움 내 그리움 깊디깊은 물 속 처럼 투명한 가을 하늘 내 마음도 저처럼 맑아봤음 좋겠네. 뭉게구름 머리풀고 저 하늘 흘러가듯 내 설움 내 그리움도 저리 보냈음 좋겠네. 선홍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가슴엔 이미 피멍든지 오래전 설익은 가을산이 석양을 품어 붉게 타오르며 불을 토해내면 내 설움 내 그리움 불 .. 더보기
비 머금은 하늘!! 서러움 묻은 도심!!~ 뜨거운 눈물 쏟아내며 통곡이라도 하고 싶을 잔뜩 찌푸린 도심하늘 무엇이 저리 서러운가 여차하면 금방이라도 울분을 토해내듯 굵은 빗방울 여지없이 도심 가슴팍에 곤두박질 치며 꽉 막힌 이 세상사에 화풀이라도 해댔음 후련할 살짝 손이라도 가면 금방 터져버릴 듯한 조금만 스치기라도 하면 순.. 더보기
파아란 하늘 그리워 산으로 간다!!~ 파아란-하늘-그리워~(완성본).gif 더보기
하늘 열리고 마음 서럽고---------------- 가을을 기다려 하늘이 열리는가? 가을 전령 통곡에 하늘 문이 열리는가! 하늘 끝 속 살이 저리 푸른가? 하늘 끝 옷 자락이 저리 고운가! 하늘 끝 푸른 바다 흰 구름 유영하고 열 식은 풀 섶에 풀벌레 소리 애절하니 엉거주춤한 삶에 서러움 묻어나고 반 백 세월 주름엔 그리움만 가득하네 2008년8월31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