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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들이 있어서 행복한 날 비 찔찔 맞아가며 현장실측하고 시안 잡고 견적 디민 것이 나름 젊은 여 고객님(?)의 호응을 얻었던지 흔쾌히 계약 성사 후, 거래업체에 급행 발주 3일 만에 자재 확보 및 발주 물 규합하고 협력업체 간 지원 작업까지 병행 해가며 혼자서 밤늦도록 이틀을 고군분투 끝에 제작을 모두 끝내.. 더보기
아들이 가는 세상 턱 밑까지 차오른 숨이 목구녕에서 휘파람을 분다. 육신을 적신 땀방울이 가슴팍에 흥건하고 갈증을 면한 7월 녹음 더없이 짙고 푸른데, 녹아내릴 듯 이글대는 태양 한 여름을 벌겋게 달구고 반백년을 훨 넘어서 쉰다섯 굽이마저 반을 넘건만 늦었다는 듯 도심 속 매미 음 조율을 서두르.. 더보기
아들과 함께한 산행 서울에 내 느낌에서의 첫 눈으로 인하여 청계천 나들이를 취소하고 주중 쌓인 피로를 잠으로 풀어볼까 하여 실컷 이불 속을 나뒹굴다 오후 3시 무렵에서야 눈을 번쩍 뜨고 정신을 차려서 보니 그 새 동네 한바퀴를 돌고난 아내가 웬 잠을 그렇게 자냐며 라면을 먹겠냐는 물음에 OK를 하고 산행준비를 .. 더보기
무지 덥고 무지 힘들지만 설봉펜션앞에서 모자간 한 폼 아들!!~ 초여름 열기가 진을 빼는가 싶더니 오늘은 고맙게도 촉촉한 비와 함께 제법 시원한 바람이 열받은 가슴 을 달래 듯 식혀주네. 잘 지내지? 달궈진 열기가 인제라고 예외는 아닐 터, 상황실 근무 안 봐도 뻔하지 뭘!! 그쟈?? 항상 허리쪽에 신경이 쓰이고 염려가 된다.. 더보기
아버지 어머니께 아버지 어머니께------------ 아버지 어머니!! 그간 잘 지내고 계셨습니까? 너무 오랬만에 편지를 쓰는것 같습니다. 훈련이다 사후 검토다 해서 이것저것 하느라 좀 바쁘게 지냈습니다. 요즘은 여기 저기서 간부들이 바뀌면서 또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많이 추우실 텐데 감기는 안걸리.. 더보기
이젠 아들의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 아들!!~ 아파트 철제 담장넘어 탐스럽게 얼굴을 내민 덩쿨장미가 참 아릅답다. 60번지에 살았을때 동희네 옆집 미장원집 대문 담장은 그야말로 장미 천국이 되었더구나. 그 좁은 골목이 훤하게 틔었다고나 할까!!?? 비가 오락가락 하는 사이 5월도 이미 마지막 주로 치닫고있다.아카시아 꽃이 꽃비처럼 .. 더보기
아들 면회가는 날(D-day) 이른 아침 서둘러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내의 정성과 사랑으로 버무린 음식들을 싣고 차에 오른다. 얼마나 가슴 조이며 더디가는 시간을 안타까워 했던가? 이웃 아우님의 승용차를 빌려 타고서 갈까 아님 렌터카를 이용해 볼까? 이리 생각하고 저리 연구 하던 끝에 결국은 11년 동안을 굴리고 굴려서 .. 더보기
만나는 것에 조바심 갖지 말자!! 아들!! 은근슬쩍 다가오는 봄 기운에 선뜻 자릴 내주기가 너무 억울했나 보다.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꽃샘 추위가 장난이 아닌걸!! 남쪽 아랫녘에 때이른 매화는 얼마나 쪽이 시러울까!!? 잘 있었지? 견딜만 해? 적응하기도 전에 파견근무라 어리둥절 할테지? 사단 참모소대라면 대~충 짐작이 간다만 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