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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봄비

  겨울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훌쩍 봄 끼어 들고
  아들 군에가고 삶에 버둥대는 사이

  모질게 더디 가던 시간

  어느새 춘 3월이라~
  이른 새벽부터 부스럭 대는 비
  오는 봄맞이 대청소 하듯 하고
  왼종일을 추적거리는 봄비에
  내 마음도 흠뻑 젖어
  그리움 털어 내며
  쓴 쐬주 한 잔 들이키고
  삶의 짐 덜어 내며
  삼겹살이나 짓 씹어 볼까나~

 

  2007년 3월 2일 18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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