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주말에 이어 주일 잘 보냈는가?
4소대는 40km 행군이 있었다 하던데 2소대랑 같이한건 아니었을까?
낙오병 한사람 없이 무사히 잘 마쳤다고 한걸보니
아들 또한 무사하다는 걸로 이해한다 해도 무리는 아닕테고
군대서 특히 훈련소 에서 이루어 지는 모든 교육 & 훈련은
제한되고 절제된 피교육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처해있는 상황이라서
항상 부족하고 졸리고 배고픈지라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고 스스로의 한계 체험이며
극한가상 체험을 통한 강한 자기완성 이라고 생각하면
나름대로 긍정적인 것도 있고 때론 적극적인 감수 능력도 발생하여
오기도 생기고 가끔은 자신을 지탱해 줄 힘이 솟기도 하지.
40KM 행군 등 천리행군이나 유격 훈련이나 강도 높은 훈련은
평범한 맨정신 만으론 해 내기 힘든 훈련이지만
오히려 묵묵히 걷고 뛰고 매달리다 보면 거뜬히 한 고비를 넘곤 해.
고생 많았어 아들!!
이제 자대에 갈때까진 그래도 쪼끔은 여유를 가져봄도 좋을듯한데~
ㅋㅋㅋ!!~ 잘 될려나!!??
자신감을 갖고 대범하게 생각해!!
어딜가든 너 하기 나름이고 너 생각하기에 따라 상황은 바뀌는거니까!!
맘 편하게 하고!!
알았지?
취침 할 때 까지 마무리 잘하고 내일 또 보자!!
안녕!!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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