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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부자유친

4중대2소대 훈련병67번 황주현!!

 아들!! 이제 훈련소 생활이 막바지에 이른 듯 하구나

 아빠의 기억으론 화생방 훈련이 끝났으면

 큰 고비는 지난듯 한데,ㅡ

 후임 훈련병도 입소했고!!? 새롭겠네!!~

 고생많지?

 조금만 더 힘내 응!!

 

 긴 기다림 끝에 네 편지를 어제야 받았다.

 중대에 전화를 해 보고 많은 궁금증도 해소되었고

"하나대대"카페를 보니까 오히려 네 사진도 보겠던데!!?

 엄마랑 함께보면서 반가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단다.

 어~흑!~ 내아들!!~ 짐작하지?

 엄마는 까무라칠뻔 했단다.

 잘생긴 아들!! 늠름하고 멋진 모습에 정말 감격했다.

 글쓰기 싫어하는 엄마가 답장 쓴다고 호들갑을 떤다

 재형이랑 재은이,지오,근태한테도 다 주소 알려 주었고

 근간에 함 놀러오라고 했다.

 

 조금만 더 참고 애쓰면 이제 빛나는 "이등병"계급장을 달고 자대로 갈거다.

 평상시 넌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선,후배관게를 잘 이끌고 따르고 했으니까

 고참들한테 귀염받고 잘 할꺼라 믿는다.

 하지만 항상 네건강은 네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거 잊지말도록 해!!

 엄마 아빠 누나가 무지무지 많이 널 사랑하는것도 물론!!?

 그대그때 한 순간순간에 열심하다보믄 금방 시간 지난다는거 알지?

 이제 정확히 카페를 알았으니 자주 소식 전하도록하마

 안녕!

 몸 조심하고!!~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