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제 훈련소 생활이 막바지에 이른 듯 하구나
아빠의 기억으론 화생방 훈련이 끝났으면
큰 고비는 지난듯 한데,ㅡ
후임 훈련병도 입소했고!!? 새롭겠네!!~
고생많지?
조금만 더 힘내 응!!
긴 기다림 끝에 네 편지를 어제야 받았다.
중대에 전화를 해 보고 많은 궁금증도 해소되었고
"하나대대"카페를 보니까 오히려 네 사진도 보겠던데!!?
엄마랑 함께보면서 반가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단다.
어~흑!~ 내아들!!~ 짐작하지?
엄마는 까무라칠뻔 했단다.
잘생긴 아들!! 늠름하고 멋진 모습에 정말 감격했다.
글쓰기 싫어하는 엄마가 답장 쓴다고 호들갑을 떤다
재형이랑 재은이,지오,근태한테도 다 주소 알려 주었고
근간에 함 놀러오라고 했다.
조금만 더 참고 애쓰면 이제 빛나는 "이등병"계급장을 달고 자대로 갈거다.
평상시 넌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선,후배관게를 잘 이끌고 따르고 했으니까
고참들한테 귀염받고 잘 할꺼라 믿는다.
하지만 항상 네건강은 네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거 잊지말도록 해!!
엄마 아빠 누나가 무지무지 많이 널 사랑하는것도 물론!!?
그대그때 한 순간순간에 열심하다보믄 금방 시간 지난다는거 알지?
이제 정확히 카페를 알았으니 자주 소식 전하도록하마
안녕!
몸 조심하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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