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같은
9월 햇살
오곡백과 알알이
살찌우고,
소슬한
달빛 바람
영롱한
아침 이슬
목마른
이 가을의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세상천지가
기쁨과 풍요
만천하가 감사와
축복이건만,
인간세상
사바세계는
무슨 야욕을
더 불리고자
저 전쟁질이며,
금수강산 이땅에
무엇을 감추고자
저 오만방자
후안무치란
말인가?
더 뭔 욕심을
채우려고
저 간교한
아첨질이며,
진정
누구를 위하자고
저 추악한
아귀다툼인가?
하늘님~
부처님!!~
이세상의 모든 신
귀신 조상신님!!~
부디
만천하에
이 가을이,
안정과 평화
사랑과 축복,
이 땅에
참회와 성찰
포용과 배려가
쓰나미처럼
밀려들게
하시오소서!!~
2024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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