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짙은
도심 산야
일렁이는 바람
살랑살랑
춤추듯 하고,
아카시 꽃향기
방 빼 나간 자리
널브러진 흰 낙화
꽃무덤을 이룹니다.
저 멀리 흐르는
도도한 한강 수면 위
유유히 겹쳐 여울진
세월의 강 5월은,
도심 골목 담장
진초록 넝쿨
마디마디마다
타오르는
불꽃입니다.
마치
식어가는 초로 가슴
남은 열정에
불꽃을 댕기려는
것처럼 요.
2024년 5월 12일
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초록 짙은
도심 산야
일렁이는 바람
살랑살랑
춤추듯 하고,
아카시 꽃향기
방 빼 나간 자리
널브러진 흰 낙화
꽃무덤을 이룹니다.
저 멀리 흐르는
도도한 한강 수면 위
유유히 겹쳐 여울진
세월의 강 5월은,
도심 골목 담장
진초록 넝쿨
마디마디마다
타오르는
불꽃입니다.
마치
식어가는 초로 가슴
남은 열정에
불꽃을 댕기려는
것처럼 요.
2024년 5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