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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이 아침을 빛나게 하는 홍일점








봄은
찾아 누림하려는
자에게만
허락하는,

설렘이고
기쁨이며
희망이고
선물입니다.

아침잠에서
깨어나는
도심의 예쁜 산,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존재감 없는 한낱
검불이던 것이,

이아침
동녘을 밝히는
봄 햇살에
살포시
꽃망울을 터트린
생강나무 꽃은,

이 봄의 첫
최상의 선물이며,
오늘을
빛나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홍일점입니다.


2023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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