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5월의 막차를 타고,

5월의

막차를 타고

여름으로 가는

초록 물 고운 길목,

 

봄비 겨운 덩굴장미

객혈을 하고

해를 낚은 도심 빌딩

신열이 오른다.

 

파란 하늘에 드리운

저 구름은

내 맘 알까?

초록 숲에 오가는

이 바람은

내 속을 알까!!?

 

세월에

목줄 채인 채

개 끌려가는,

삶의 고삐에

발목 묶여

옴짝달싹 못 하는,

 

서글픈 이 심사를?

우울한 이 속내를!!?

 

 

2021년 5월 30일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꽃 향기  (0) 2021.06.14
마음의 여백  (0) 2021.06.11
봄 끝자리  (0) 2021.05.21
부처님은 어디에!!?  (0) 2021.05.19
장미꽃 비밀  (0) 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