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로부터
겨우 깨어나
한여름 낭만을
잠시 꿈꿔보기도 전,
예순셋 일평생
겪어보지 못한
지독한 장마의
물폭 수마에 쫓겨,
죽자사자
생사를 넘어
부처님마당에 피신한
우생원의 처지도 잠시,
이 또 무슨
악마의 장난인가?
하나님 제일사랑에
뒤통수를 맞는가?
이 나라의
권위와 기강이
얼마나 무디고
허술하기에
저들의 행위가
저토록 안하무인이고,
이 시대의
하나님이
얼마나 무능하고
하찮았으면
저들의 행실이
이토록 후안무치한가?
신이시여!!~
하늘님이시여!!~
이 시대의 하나님은
누구를 위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전지전능하시다는
당신의 그 능력은
언제 쓰시려고
이 침묵이시나이까?
하늘님이시여!!~
당신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린
저들을 당장
응징하소서!!~
신이시여!!~
부디
당신의 뜻을 농단한
저들의 소행에
당장
천벌을 내리소서!!~
2020년 8월 21일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전야 (0) | 2020.08.26 |
---|---|
처서 (0) | 2020.08.24 |
수마에 삶을 빼앗겼을지라도~, (0) | 2020.08.14 |
입추(立秋) (0) | 2020.08.07 |
7월이여~ 굿~ 바이!!~ 8월이여~ 안녕 (0) | 2020.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