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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하늘님이시여!!~

신천지로부터

겨우 깨어나

한여름 낭만을

잠시 꿈꿔보기도 전,

 

예순셋 일평생

겪어보지 못한

지독한 장마의

물폭 수마에 쫓겨,

죽자사자

생사를 넘어

부처님마당에 피신한

우생원의 처지도 잠시,

 

이 또 무슨

악마의 장난인가?

하나님 제일사랑에

뒤통수를 맞는가?

 

이 나라의

권위와 기강이

얼마나 무디고

허술하기에

저들의 행위가

저토록 안하무인이고,

이 시대의

하나님이

얼마나 무능하고

하찮았으면

저들의 행실이

이토록 후안무치한가?

 

신이시여!!~

하늘님이시여!!~

이 시대의 하나님은

누구를 위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전지전능하시다는

당신의 그 능력은

언제 쓰시려고

이 침묵이시나이까?

 

하늘님이시여!!~

당신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린

저들을 당장

응징하소서!!~

 

신이시여!!~

부디

당신의 뜻을 농단한

저들의 소행에

당장

천벌을 내리소서!!~

 

 

2020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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