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바삐 갑니다.
지난
흘려보낸 시간을
만회라도 해 보련 듯
마음을 다그쳐보지만,
의지와는 달리
오늘도 어제처럼
그렇게 또
흘러갔습니다.
11월이 열리는
첫 날,
그 속도감이
확연히
절박감을 더합니다.
혹시
이러다,
맘껏
사랑해보지도 못하고
힘껏
용 써보지도 못한 채,
남은 시간을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더 늦기 전
새로운 내일은,
가까운 사람들과
더 많은 정 나누며
더 깊이 이해하고
더 크게 감사함서,
가슴에 든 고운 님
더 뜨겁게 그리워하며
더 알뜰히 챙기고
더 살뜰 아낌서,
그나마 다소
덜 다급한
11월,
여직 못 다한 것에
더욱더 치열하게
남은 열정을
다 하고자하는 열망으로,
아무쪼록
이 가을의 끝자락
이녁들의 품위에
부족함이 없는
모든 이들의 품격에
부끄럼 없을,
빛나는
오늘 이었기를!!~
굿~나잇!!~
2019년
11월의 첫날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