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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떠나려는가?

떠나려는가?

보내려는가?

한여름 소리꾼

환송곡소리 드높고,

 

오시려는지?

못 오시려는지?

가을 전령군 소리

가냘프다.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이미 정해진

수순일 것을,

 

세월 급한

노 길손만

변 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제풀에 겨워하노라!!~

 

 

2019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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