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소용돌이로부터
잠시 주춤,
평범한 일상
습관 된 기억에서
소중한
행복을 담습니다.
화려한 꽃 잔치
설렘의
중심으로부터
이내 멀어져,
눈부신 푸르름
빛나는 햇빛
6월 태양
팔 벌려 안고,
흔적 없이 오가는
덧없는 영속,
이미 반쯤 사라진
시간의 모퉁이에서,
그때
그 향기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6월의 강을
건너렵니다.
2016년 6월 2일
(아차산 4보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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