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진달래꽃천지






벚꽃에 들뜬

소란한 도심을 떠나,

살가운 볕에

바람도 졸고 있는

용마산으로 품으로

숨어듭니다.

 

지천에 흐드러진 진달래

봄 인사를 고하듯

애먼 바람 들척이며

흘리는 미소에,

 

어느새 배시시

그 자태에 홀려서

겨우내 조마조마한 가슴이

금시 들뜹니다.

 

 

201947

진달래꽃천지에서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린 연민  (0) 2019.05.10
4월의 향기  (0) 2019.04.24
석촌호수의 눈물  (0) 2019.04.10
백운봉 상고대  (0) 2019.04.03
추모  (0) 201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