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일명
프랑스마을로 불려 진다는
바나힐(1,487m)
케이블카의 진수(5,8Km)와
스릴을 만끽하며
더 높이 더 멀리 올라
안개 속 베일에 가려진
테마파크에 도달,
베트남의 또 다른
이색적인 모습에서
그들의 서글픈 역사와
문화의 내면을 헤아리며,
아이들처럼
놀이기구의 유혹에 빠져
해맑은 동심의 세계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다가,
어마어마하게 큰
신의 손에 번쩍 들린
천국과 이승을 잇는
가교(?)를 건너
베트남 사바세계로 복귀하다.
천애의
자연풍광과는 달리
삭막하리만큼 한적한
비치해변을 바라보며
귀족처럼 우아하게
베트남 식 해물 요리로
점심 입맛을 돋운 후,
우리나라의
종묘와 같은 곳이라는
후에 성에 입성,
이들 왕조의
종묘사직을 들여다보며
우리의 역사와 닮아있는
그들 왕조의 유물들을
찬찬히 돌아본 후
후에 성을 물러나온다.
도심 어느 번화가
소극장(?) 아오 자이 쇼,
베트남의 역사와
전통의상 및 문화를 각색한
화려한 무대 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와의 과거
뼈아픈 전쟁의 역사마저
애써 잊으려는 것인가!!?
박항서 감독께서 쌓은
위대한 축구신화 업적으로
두 민족 간 형성된
우호적 공감대일까?
쇼가 펼쳐지는 동안
곳곳에서 그러한
배려와 노력이
짙게 묻어난다.
2018년 11월 19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