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D+2










D+2

 

일명

프랑스마을로 불려 진다는

바나힐(1,487m)

케이블카의 진수(5,8Km)

스릴을 만끽하며

더 높이 더 멀리 올라

안개 속 베일에 가려진

테마파크에 도달,

베트남의 또 다른

이색적인 모습에서

그들의 서글픈 역사와

문화의 내면을 헤아리며,

아이들처럼

놀이기구의 유혹에 빠져

해맑은 동심의 세계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다가,

어마어마하게 큰

신의 손에 번쩍 들린

천국과 이승을 잇는

가교(?)를 건너

베트남 사바세계로 복귀하다.

 

천애의

자연풍광과는 달리

삭막하리만큼 한적한

비치해변을 바라보며

귀족처럼 우아하게

베트남 식 해물 요리로

점심 입맛을 돋운 후,

 

우리나라의

종묘와 같은 곳이라는

후에 성에 입성,

 

이들 왕조의

종묘사직을 들여다보며

우리의 역사와 닮아있는

그들 왕조의 유물들을

찬찬히 돌아본 후

후에 성을 물러나온다.

 

도심 어느 번화가

소극장(?) 아오 자이 쇼,

베트남의 역사와

전통의상 및 문화를 각색한

화려한 무대 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와의 과거

뼈아픈 전쟁의 역사마저

애써 잊으려는 것인가!!?

박항서 감독께서 쌓은

위대한 축구신화 업적으로

두 민족 간 형성된

우호적 공감대일까?

쇼가 펼쳐지는 동안

곳곳에서 그러한

배려와 노력이

짙게 묻어난다.

 

 

20181119()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자리  (0) 2018.12.17
D+3  (0) 2018.12.17
베트남 D-day & D+1  (0) 2018.12.17
효도여행  (0) 2018.12.17
빈 술병  (0) 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