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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진달래꽃 함박웃음



 


 



에구야~

어쩜 좋아!!?

눈 깜짝할 사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서울에 봄이

저만치 가네!!~

 

엊그제 딸아이 손에 들린

희고 고운 부케를 보며,

딸아이의 청춘이 꽃핀

봄 이려거니 했건만,

 

모처럼 용마산에

고향에 가듯 오다가보니

산수꽃 싱글벙글

오가는 길손 반기고

수줍은 목련꽃 안절부절

옷고름만 매만지네.

 

어찌하면 좋으랴

터져버린 저 함박웃음

부끄러움에 잠시

얌전 떨 겨를도 없이

희색만면 웃음보가 터져버린

진달래꽃의 저 속내를!!?

 

봄이여 아시는가?

님이시여 아시는지?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내 딸아이의

고운 그 속내를!!?

 

 

201841

진달래꽃 흐드러진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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